정보관리기술사와 컴퓨터시스템응용기술사의 차이점과 선택방법
먼저 기술사를 공부하면서 많은 내용을 알아보고 준비하는 과정, 또 합격할 때 까지의 모든 후기를 블로그에 포스팅하려고 한다.
나는 IT 분야에서 몸담은 지 어느 정도 경력이 된 바, 기술사라는 자격증에 관심을 두게 됬고 IT 분야의 최고 자격증인 기술사로 정보관리기술사와 컴퓨터시스템응용기술사에 대해서 알게 됐다.
딱 들어서는 당연히 이 둘의 차이점을 정확히 구분하여 설명하기란 쉽지 않다. 또 이 둘 중에 어떤 분야의 기술사를 취득할지 고민을 토로하는 사람들에게 기술사를 취득하신 분들도 답변이 어렵다고 한다.
이는 종목별로 요구하는 능력에 차이가 있거나, 수험생들 간에도 개인별 역량 수준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답변도 쉽지 않은 이 두 자격증의 차이점을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도록 하려고 한다.
기술사 시험 과목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정보관리 기술사는 시험과목이 ‘정보의 구조, 수집, 정리, 축적, 검색 등 정보시스템의 설계 및 수치계산, 기타 정보의 분석, 관리 및 기본적인 응용에 관한 사항’이며, 컴시응 기술사는 시험과목이 ‘하드웨어 시스템, 소프트웨어 시스템에 관한 분석, 설계 및 구현, 기타 컴퓨터 응용에 관한 사항’이다.
그런데 실제로 기출문제를 살펴보면 시험에서 각 과목이 독립적으로 나뉘어 출제되지 않는다. 지금까지 나온 기출문제들을 살펴보면 정보관리에서 낸 문제들이 컴시응 시험에도 나오고, 반대로 컴시응에서 낸 문제들이 정보관리 시험에서도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빠른 트렌드, 기술의 발전, 관련 법률 등에 적응해야 하는 IT 분야이기 때문에 용어가 혼재되어 출제되는 경향이 많고 정보관리의 이전 시험에서 출제된 적이 있는 용어는 이후 컴시응 시험에서도 다시 등장하는 때도 있다.
과목에서 문제가 나오는 비율이 다르다
시험 범위는 같지만, 과목별로 출제되는 문항 수와 배점은 다르다. 지금까지 기출문제를 분야별로 분류하여 살펴보면 정보관리기술사 시험에 자주 내는 문제와 컴시응기술사 시험에 자주 내는 문제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종적으로 보면, 두 시험 모두 최근에 나온 IT 관련 주제들이 주로 출제된다는 점이 같다.
최근에는 ISO 31000, 큐싱등과 같이 보안과 관련된 기술들, 트렌드를 접목한 새로운 개념들이 등장하고 있다. 게다가 요즘은 언론매체나 학술지, 논문, 인터넷 기사 등을 통해 자주 언급되는 것들이다. 기술사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은 아무리 많은 시간을 투자해 공부해도 트렌드를 계속해서 읽지 않으면 안되고 그것들을 제대로 정리하지 않으면 합격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정보관리는 최신기반서비스, 경영정보시스템, 소프트웨어공학, 데이터베이스 순으로 문제가 자주 출제되는데, 이는 컴시응직에서 해당 과목들의 순서에 따라 출제 빈도가 낮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정보관리 분야는 다른 과목들에 비해 계획수립, 프로젝트 관리에 관한 사항이나 데이터를 관리하고 활용하는 문제들이 좀 더 자주 출제되고 있고, 어려운 편이다. 게다가 요즘은 실무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업무와 관련된 내용으로 구성된 문제가 많다.
컴시응 또한 정보관리와 비교했을 때 과목별 비중에서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컴퓨터 네트워크, 컴퓨터 구조, 운영체제, 시스템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보다 깊이 있는 문제가 출제되는 경향이 있다.
정보관리보다 전문적인 IT 기술과 관련된 내용이 많이 출제된다. 그리고 컴퓨터 일반 과목보다는 데이터베이스나 스프레드시트 같은 프로그램 관련 문제가 더 자주 출제된다고 한다.
그럼 어떤 기술사로 응시해야 할까?
자 이제 검색도 하고 이 글을 읽음으로써 정보관리와 컴시응의 차이점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다. 이제 어떤 시험을 볼지 결정해야 한다.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백전백승이라 했던가.
자격증을 깨부수고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나를 알아봐야 한다. 무슨 말인가 하면, 이런 진로를 결정할 때는 본인의 적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
소프트웨어 공학이나 데이터베이스 분야에 자신이 있다면 정보관리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시스템 인프라나 컴퓨터 구조, 네트워크 등의 분야에 관심이 많다면 컴시응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다른 기준으로는 직무의 성격을 들 수 있는데, 주로 기획수립, 컨설팅 등의 관련된 업무를 수행한다면 정보관리 분야로 지원하는 것이 적합하고, 시스템 운영, 개발 및 관리와 같은 실무적인 일을 하고 싶다면 컴시응 분야에 지원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그동안 공부해온 내용도 자격증 취득에 영향을 끼치는데 대학교에서 전산과 관련된 학과를 전공했다면 정보관리가, 경영이나 회계와 같은 경상계열의 학과를 전공했다면 컴시응이 좀 더 수월할 것이다.
내 사수의 경우에도 중국어 학과를 졸업하여 IT업계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사람도 있다. 전공이 다르다고 해서, 또 늦게 깨닫는다고 해서 그것이 창피하거나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지금의 내 적성과 하는 일에 따라 최적의 선택을 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밀어붙여도 되나?
처음 선택한 것을 끝까지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기술사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에만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한다. JUST DO IT. 일단 시작을 먼저 하되, 나중에 판단을 해도 늦지는 않다.
기술사는 마라톤이라고 한다. 일단은 공부를 시작하고 나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봐야 자신에게 맞는 과목이 무엇인지 알 수 있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양하게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는 어느 자격증이 현재 상태에서 자신에게 강점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과 더불어 직전 시험에서의 합격자 수를 보아서 이번에 유리할 종목을 생각하자.
또 직전 시험의 면접에서 떨어진 사람을 보아서 면접에서의 경쟁률도 살펴보는 식으로 여러 가지 많은 부분을 신중하게 생각해서 전략적으로 또, 가장 효과적으로 시험에 합격할 수 있는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는 분 중에 컴시응기술사, 정보통신기술사 2개를 취득한 사람도 있다. 그렇게 자격증을 따고 나서도 일단 시험에 합격하고 나서 그 자격증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분야의 자격증을 취득하면 된다.
어떤 종목이든 일단 하나를 취득하면 그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가가 되기 때문에 나머지 종목에도 도전하기 쉬워진다. 실제로 기술사 자격증을 여러 개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기술사를 취득하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공부하면서, 여러 개의 분야 중 하나라도 먼저 도전해 보자는 마음으로 준비하는 것이 보통이다.
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
일단 기술사 시험에 합격하고 나면, 정보관리기술사와 컴퓨터시스템응용기술사의 업무 차이를 구분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한다. 실제로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의 업무를 보면 정보관리기술사를 가진 분과 컴시응(컴퓨터 시스템 응용기술사)을 가진 분의 업무가 명확하게 나누어져 있지 않다.
다음에 또 학원과 관련된 게시글을 포스팅하겠지만 학원들의 기술사 양성과정 커리큘럼을 알아보면 정보관리와 컴시응 분야로 나누어 강의가 진행되지 않는다.
외부 강연과 감리, 컨설팅 등의 외부 업무를 진행할 때도 정보관리 자격의 사람이 컴시응기술사 자격으로 참여하는 때도 있다.
하지만 일부 기업이나 단체에서는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별도로 구분하여 선발하기도 한다. 여러 공고를 보면 공무원 경력직을 뽑을 때 일부 부처에서는 정보관리기술사 자격증 소지자만 지원하도록 제한하기도 하고, 또 다른 부처에서는 컴시응기술사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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