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데이 비포(The Day Before) 출시 그리고 논란
스팀 게임 더 데이 비포(The Day Before)는 Fntastic이 개발한 좀비 아포칼립스 생존 게임으로, 미국을 배경으로 한다. 이 게임은 위험한 세상에서 굶주린 감염자들과 식량, 무기, 차량을 두고 사투를 벌이는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답을 찾고 생존에 필요한 자원을 얻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게임이다.
게임 설명에 더 데이 비포는 오픈 월드 생존 MMO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미국을 휩쓸고 지나간 질병의 여파로 인해 인류가 멸망 직전의 시대를 경험하게 된다고 되어 있다. 게임은 혼란과 위험이 가득한 세상에서 플레이어가 굶주린 감염자들과 경쟁하며 식량, 무기, 차량 등 생존에 필요한 자원을 찾아내는 모험을 제공한다고 되어 있다. 또 이 게임은 다양한 지역과 도시를 탐험할 수 있는 오픈 월드 환경을 제공하며, 플레이어는 자유롭게 움직이고 탐색할 수 있다고. 다른 생존자들과 협력하여 강력한 결성을 형성하거나, 경쟁하여 자원을 빼앗을 수도 있으며 게임은 플레이어의 선택과 행동에 따라 다양한 결과와 결말을 제공하여 진정한 생존자로서의 경험을 선사한다고(?) 되어 있다.
**게임 회사 Fntastic은 이전에도 The Wild Eight와 프롭나이트와 같은 인기 게임을 개발한 러시아의 게임 제작사이다.
그러나,
이 게임은 실제 개발 진행 중인 것처럼 보였으나, 막상 판매가 시작되자 사기임이 드러나며 회사는 폐업 수순을 밟았다.
논란의 중심
사기가 드러나는 과정으로 첫번째는 대다수의 트레일러가 실제 플레이 영상이 아니라 스크립트임을 의심받았다. 게임의 트레일러를 만든 라이엇 게임즈 프로듀서 체이스 콜로지와 게임 개발자 월터 호크브레이너는 “조명과 그림자는 훌륭하지만 MMO 게임이기 때문에 프리 렌더링일 것”이라고 언급했고, 2012년에 처음 공개된 와치 독스 트레일러와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트레일러에 등장하는 멀티 플레이 또한 실제로는 AI이며, 애니메이션 동작이 그렇게 부드럽게 작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두번째로, 스팀 예고 페이지에 게시된 스틸샷이 다른 게임의 위치와 구도와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게임에 나타나는 주유소와 백화점은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2와 Marvel’s Spider-Man: Miles Morales에 등장한 장소와 상당히 유사하다고 한다. 2021년 1월에 첫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스팀 Wishlist에서 1위로 등극한 후에도 정보를 공개할 예정을 지키지 못했다. 2021년 3월에 예정된 IGN 유튜브 공개는 불발되었고, 4월로 연기되었으며, 4월 6일에 예정된 트레일러 공개는 기술적 문제로 인해 취소되었다.
2021년 10월에는 더 데이 비포(The Day Before)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대신에 다른 게임인 프롭나이트를 발표했다. 2022년 3월에는 언리얼 5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발표하고 출시일을 연기했으며, 이에 대한 성명에서는 플레이어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기술적인 향상을 위해 연기한다고 밝혔다. 2023년 1월에는 자사 직원 소개 영상을 공개하여 게임 제작 상황을 알리려 했지만, 오히려 앱 출시를 홍보하는 듯한 행동으로 비판을 받았고 그 후, 1월 말까지 실제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다고 발표했는데, 발매일을 11월 10일로 연기하고 스팀 페이지가 삭제된 이유 등에 대한 의혹이 더욱 증폭되었다.
드디어 2023년 2월 3일에는 새로운 실제 플레이 영상이 공개되었지만, 그래픽이 예고된 것보다 다운그레이드되어 비판을 받았다. 또한, 다른 게임의 트레일러를 모방한 부분이 발견되어 논란이 더 확산되었다. 결국 2023년 12월 8일에 게임이 출시되었지만, 개발 중단 수준의 게임으로 출시되어 많은 비판을 받았고 이로 인해 해당 게임 제작사는 큰 논란에 휩싸이게 되었다.
그 결과 2023년 12월 12일, 뜨거웠던 기대와 실망 속에서 “더 데이 비포(The Day Before)”의 제작사인 Fntastic이 폐업을 선언했다. 트라이얼 버전이 출시된 지 1주일도 지나지 않은 시기의 결정으로, 서버는 계속 운영될 것이라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자금 부족으로 인한 패치와 지속적인 서비스 운영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때문이다.
폐업 선언에 따라 수많은 논란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미 수차례 제기된 사기 의혹과 비판이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하는 듯한 모습이다. 유명 유튜버 SepticFalcon의 폭로 영상에 따르면, Fntastic은 약 90~100만 달러의 이익을 취하고 폐업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긴장 상황 속에서 개발사가 잠적하면 소송을 제기하기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폐업 발표 이후, 스팀은 긴급하게 게임 판매 중지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The Wild Eight”와 “Propnight”와 같은 다른 Fntastic의 게임은 여전히 판매 중이며, 이로 인해 수많은 스팀 이용자들이 혼란에 빠졌다. “The Wild Eight”는 심지어 Eight Points로 회사 이름을 변경하면서도 판매가 계속되고 있다. 이는 단순히 회사 이름만 바꾸고 최후까지 수익을 챙기려는 것으로 보인다.
게임 판매 중지와 함께 환불에 대한 문제도 불거져 나왔다. 12월 12일 6시를 기준으로 환불을 요청하면 환불 시간을 넘긴 유저들에게도 스팀이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이 개발사의 양심적인 사후조치인지, 아니면 스팀의 일반적인 서비스 종료 게임의 환불 정책이 적용된 결과인지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남아 있다.
더군다나, Fntastic은 환불과 관련된 해명에서 자체적으로 이익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고, 게임 판매 금액은 내년 1월 말까지 정산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유저들은 120분을 넘겨도 스팀이 환불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러한 사태로 인해 “The Day Before”의 스팀 스토어 덧글 평가와 커뮤니티 게시판은 격렬한 논쟁의 중심지로 변했다. 이전 작품인 “Propnight”도 평가가 하락하며 사용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Fntastic의 행보와 소비자에 대한 불신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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